「申鉉薰기자」 한국쇼트트랙은 역시 강했다.
한국은 17일 끝난 96아시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10개 종목중 남자 5백m를 제외한 9개종목을 석권,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전날 4개 종목중 남녀 1천5백m, 여자 5백m 등 3개종목 정상에 오른 한국은 이날 전주실내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 1천m에서 원혜경(배화여고)이 1분49초70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하는 등 6개종목에서 우승했다.
「간판스타」 채지훈은 남자 1천m에서 1분41초94를 기록, 일본의 데라오 사토루(1분42초06), 다무라 나오야(1분42초23)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채지훈은 남자 3천m에서도 5분18초72를 마크, 라이벌 데라오 사토루(5분18초85) 이호응(단국대·5분19초17)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채지훈은 대회 4관왕에, 전이경은 3관왕에 각각 올라 한국쇼트트랙의 남녀간판스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