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인천대)이 대통령배 '96씨름왕선발대회에서 대학부 씨름왕에 오르며 올시즌 4관왕이 됐다.
187㎝, 145㎏의 박상혁은 18일 전남 여천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대학부 결승전에서 최영준(경기대)을 맞아 힘을 이용한 들배지기 기술을 구사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상혁은 올해 진로그룹배와 MBC배, 시도대항전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학부 최고 씨름꾼으로 등록했다.
손상호(경남대)는 3,4위전에서 김형구(한림대)를 2-1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또 일반 장년부에서는 정규문씨(경남)가 이성준씨를 2-1로 꺾고 우승, 지난 91년부터 94년까지 4년연속 우승에 이어 통산 5번째 씨름왕에 올랐다.
◇마지막날 전적
△대학부 결승 박상혁(인천대) 2-0 최영준(경기대)
△동 3,4위전 손상호(경남대) 2-1 김형구(한림대)
△일반장년부 결승 정규문(경남) 2-1 이성준(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