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겨울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코리아특급」 박찬호(23·LA다저스)가 21일 산토도밍고구장에서 열린 리세이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특유의 광속구로 6이닝동안 6안타 1실점하는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도미니카리그에서 6게임에 출전, 자책점 2점으로 방어율 1위(0.67)를 달리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위력적인 투구로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상대타선을 제압했으나 7회 1대1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남은 경기에서 두차례 선발등판할 예정인 박찬호는 내달 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소속구단의 종합평가를 받은 뒤 내달 7일 일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