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WBA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버질 힐(미국)이 동급 IBF챔피언 헨리 마스케(독일)와의 통합챔피언전에서 승리했다.
힐은 24일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마스케와의 12라운드 경기에서 막판까지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판정에서 2대1(115―113,116―113,112―116)로 이겼다.
힐은 이날 승리로 43승(20KO)1패를 기록했으며 내년에 동급 WBC챔피언인 로이 존스 주니어와 대결, 3대 기구 통합챔피언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우승하며 막스 슈멜링 이후 독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려온 마스케는 이날 패배로 은퇴의 기로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