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올스타초청]한국백팀 『뒷심 부족』…호주에 역전패

  • 입력 1996년 11월 24일 20시 15분


「부산〓權純一기자」 한국실업올스타 백팀이 뒷심부족으로 호주 프로최강 멜버른 타이거스팀에 아깝게 패했다. 한국올스타 백팀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96올스타국제초청농구대회 멜버른 타이거스팀과의 경기에서 「명 콤비」 전희철과 김병철(이상 동양제과)이 각각 29득점과 1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전반을 앞섰으나 후반들어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히면서 85대92로 졌다. 이로써 한국올스타 백팀은 1승1패를 기록했고 호주 프로농구 95∼96시즌 우승팀 멜버른 타이거스팀은 2연승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 0대9까지 뒤졌던 한국 백팀은 돌파력과 중거리슛이 정확한 김병철과 양경민(상무)이 교체 투입되면서 활로를 찾았다. 김병철이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골밑을 뚫고 전희철 우지원(대우증권·11득점) 양경민(6득점)의 중거리슛으로 20대29까지 추격한 한국은 김병철의 3점슛과 김광운(동양제과·6득점)의 중거리슛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13분경 34대33으로 대세를 뒤집기도 했다. 기세를 몰아 전반을 50대43으로 리드한 한국은 후반들어 장신 스미스(2m7.36득점)와 미국프로농구 출신 게이즈(25점)의 공격을 막지못한데다 상대의 지역방어를 뚫지못하고 슛을 불발시키며 13분께 70대80으로 뒤진 뒤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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