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테니스 스타 탄생의 순간을 지켜온 윔블던 제1잔디구장이 72년만에 모습을 감추게 됐다.
윔블던구장 관계자는 27일 『1만1천5백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새 스타디움 건설을 위해 관중석을 헐고 코트의 잔디를 들어내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새 코트 역시 전통을 이어가는 잔디구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72년간 이 곳에서 뿌리를 내려온 잔디는 데번셔공원의 국제테니스센터 코트에 임시 보관돼 경매에 부쳐지는데 외국으로 팔릴 가능성이 크다고 윔블던 관계자들은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달 말 걸프컵 선수권대회에서 불미스런 행동을 한 쿠웨이트 대표팀의 후세인 알리에 대해 자격정지 1년에 벌금 5천 스위스프랑(약3백만원)의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알리는 지난달 22일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주심에게 침을 뱉는 등 불미스런 행동을 했었다.
FIFA는 또 공인하지 않은 국제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와 탄자니아 양국 축구협회에 대해서도 각각 1만5천스위스프랑(약 9백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