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특급 박찬호 「금의환향」…6일 2년만에 귀국

  • 입력 1996년 12월 2일 19시 59분


「洪淳剛기자」 박찬호(23.LA 다저스)가 돌아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가 오는 6일 고국팬들의 따뜻한 환영속에 2년여만에 금의환향한다. 지난 94년 1월 미화 1백20만달러의 몸값으로 LA 다저스와 계약,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박찬호는 2년만인 올해 당당한 메이저리거로 48게임에 등판, 5승5패 방어율 3.64로 다저스의 중간 릴리프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최고시속 1백59㎞에 이르는 불같은 강속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몇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위력을 발휘했고 경기를 거듭할 수록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 승부요령 등이 늘어 내년 시즌에는 선발투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올시즌이 끝난 뒤 도미니칸리그에서 한달여를 보내고 돌아오는 박찬호는 도착하는 날부터 온 국민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교인 공주고와 한양대에서 어린이 야구교실을 개최할 예정인 박찬호는 서울과 부산 등 지방에서도 야구교실 개최를 고려하고 있으며 팬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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