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톰즈가 제1회 FA(축구협회)컵 축구대회 8강전에서 같은 포항제철 계열의 아우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포항은 3일 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8강전에서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다 후반 25분 조진호가 터뜨린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의외로 강하게 몰아붙이는 전남에 전반 내내 수세를 보인 포항은 후반 들면서 대대적인 공세를 펴며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몇 차례 공격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한 포항은 결국 후반 25분 전남 수비수가 문전에서 외곽처리 잘못한 볼을 조진호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은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포항의 공문배 안익수 고병운과 전남의 김현수등 4명이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
◇전적
포항 아톰즈 1(0-0 1-0)0 전남 드래곤즈
△득점=조진호(후25.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