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로]서장훈 차세대스타…올스타전 평균 21득점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權純一기자」 각국의 농구샛별은 누구일까. 지난 5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96국제대학농구올스타전은 내년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지는 제2회 세계청소년(23세이하)농구대회의 전초전으로 차세대 스타들의 경연장. 이번대회에는 지난 93년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준우승한 호주대표팀과 아시아 최강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등 6개팀이 출전, 정상을 향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각국의 예비스타들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샛별은 한국의 서장훈(22.2m7). 서장훈은 경기당 평균 21.3득점, 6.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리앗 센터」로서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내년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호주의 이안 스태커감독도 『서장훈은 미국 대학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수준급 기량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서장훈은 강훈련으로 몸무게를 4㎏이나 줄여 몸놀림이 빨라졌고 외국팀과 여러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장신들과 맞대결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특히 중거리슛이 정확해져 득점력이 부쩍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의 사이몬 드와이트(20.2m4)는 미국프로농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 드와이트는 네경기에서 57득점, 30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는데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해 내년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세계청소년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 미국의 리안 페퍼(20.1m91)는 게임당 평균 26득점으로 득점력이 좋고 드리블과 패싱력도 뛰어난 가드. 이들 외에 캐나다의 데이브 부차넌(22.1m85)과 러시아의 바디예프(22.1m98)도 팀의 주득점원으로 주목받는 스타들. 이들은 11일부터 시작되는 6강토너먼트에서 더욱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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