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4m45) 보유자인 엠마 조지(22·호주)가 실내경기에서 두번이나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조지는 10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96호주실내육상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 4m30을 뛰어넘어 라이벌 순카이윈(중국)이 보유한 종전 세계실내기록(4m28)을 갈아치운 뒤 다시 도전한 4m40에도 성공하는 등 하룻동안 세계기록을 12㎝나 끌어올렸다.
서커스단 출신으로 단거리와 멀리뛰기 선수로도 활약했던 조지는 내년 3월 파리에서 열리는 97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