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淳剛기자」 김미향(담배인삼공사)―김신영(전북은행)조가 96월드컵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인도네시아의 강호 이솔리아나―롬반조를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랭킹 13위의 김미향―김신영조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복식 풀리그에서 세계 5위 이솔리아나―롬반조를 맞아 첫세트를 10대15로 내줬으나 절묘한 네트플레이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대각선 강타를 앞세워 거푸 두세트를 따내 2대1로 역전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그러나 남자단식의 이광진(충주시청)은 올 아시아선수권우승자 제퍼 로소빈(인도네시아)에게 0대2(6―15,8―15)로, 박성우(당진군청)는 옌스 올센(스웨덴)에게 1대2(13―15,15―8,14―17)로 각각 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