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여고가 호수돈여고를 제압하고 사실상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일여고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된 제5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첫날 여자단체 A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신 지,장정연,이경아의 활약에 힘입어 고교라이벌인 호수돈여고를 3-2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로써 제일모직과 같은 조에 속한 이일여고는 `국내최강' 제일모직이 호수돈여고를 제압할 것이 확실시돼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일여고는 1,2번 단식에 나선 신 지와 장정연이 이영진을 2-1,전주영을 2-0으로 각 각 꺾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뒤 게임스코어 2-2 동점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경아가 이윤선을 2-0으로 완파,승리했다.
또 B조의 한일은행도 근화여고를 3-0으로 제압,8강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고 C조의 한국마사회와 외환은행도 고교팀인 명지여고와 영천여고를 각각 눌러 서전을 승리했다.
한편 남자부 A조의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은 경원대와 청주고가 기권해 자동으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고 B조의 동아증권과 상무는 동남종고와 대광고를 각 각 제쳤다.
◇첫날 전적
△여자단체전 예선 A조
이일여고 3-2 호수돈여고
△동 B조
한일은행 3-0 근화여고
△동C조
한국마사회 3-0 명지여고 외환은행 3-1 영천여고
△동 D조
현대 3-0 상서여상 선화여상 3-2 서울여상
△남자단체전 B조
동아증권 3-0 동남종고 상무 3-2 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