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憲기자」 패기의 연세대가 실업최강 만도위니아를 꺾고 2승으로 올시즌 챔피언에 한발 다가섰다.
연세대는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96한국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이길영 장은석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1위팀 만도를 접전끝에 4대3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연세대는 이로써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96한국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의 영예를 안게 된다.
연세대는 이날 1피리어드에서 이길영과 김세움의 골로 심의식이 한골을 넣는데 그친 만도에 2대1로 앞섰으나 2피리어드 들어 만도의 노련한 플레이에 말려 내리 2골을 허용, 리드를 뺏겼다.
연세대는 그러나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체력을 앞세운 파상공세에 나서 경기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이길영이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종료직전 장은석이 추가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