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종합선수권]대우증권,삼성증권 꺾고 본선行

  • 입력 1996년 12월 18일 16시 41분


대우증권이 지난해 챔피언 삼성증권을 제압하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2년만의 패권탈환을 노리는 대우증권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0회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3일째 남자단체 예선 A조 리그에서 동갑내기(26)쌍두마차 김택수와 강희찬의 활약으로 삼성증권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우증권은 경원대와 청주고가 기권,2개팀만의 대결로 진행된 A조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4강이 겨루는 본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또 대우증권은 다소 약체로 분류되는 B조 2위 상무와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돼 결승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본선진출이 확정됐지만 최근 선수스카우트 분쟁 등으로 인해 감정이 악화된 양 팀은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였고 경기내용도 한판씩을 주고 받는 대접전이었다. 대우의 김택수가 1번단식을 승리하자 삼성은 오상은이 2번단식을 따냈고 다시 김택수-강희찬조가 복식을 이기자 삼성은 이철승을 내세워 게임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주자로 나선 강희찬이 삼성증권 입단 예정인 김대연(동남종고)을 2-0으로 간단히 물리쳐 대접전의 막을 내렸다. 한편 여자부 C조의 한국마사회는 외환은행을 3-1로,D조의 현대는 선화여상을 3-2로 각각 꺾고 조 수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18일 전적 △남자단체 예선A조 대우증권 3-2 삼성증권 ▲순위=1.대우증권 1승 2.삼성증권 1패 △동 B조 동아증권 3-0 상무 동남종고 3-2 대광고 ▲순위=1.동아증권 3승 2.상무 2승1패 3.동남종고 1승2패 4.대광고 3패 △여자단체 A조 제일모직 3-0 호수돈여고 제일모직 3-0 이일여고 ▲순위=1.제일모직 2승 2.이일여고 1승1패 3.호수돈여고 2패 △동 C조 한국마사회 3-1 외환은행 영천여고 3-2 명지여고 ▲순위=1.한국마사회 3승 2.외환은행 2승1패 3.영천여고 1승2패 4.명지여고 4패 △동 D조 현대 3-2 선화여상 서울여상 3-2 상서여상 ▲순위=1.현대 3승 2.선화여상 2승1패 3.서울여상 1승2패 4.상서여상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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