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전국종합선수권]이경선 실업 첫우승

  • 입력 1996년 12월 19일 20시 43분


「李 憲기자」 이경선(현대)이 강희찬(대우증권)과 짝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1위에 올라 실업무대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실업2년생인 이경선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팀동료인 석은미와 김택수(대우증권)가 호흡을 맞춘 복식조를 2대1(19―21, 21―17, 21―1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경선은 실업무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창단2년만인 팀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준결승에서 「삼성패밀리」 김분식(제일모직)―이유진(삼성증권)조를 2대1(23―21, 18―21, 23―21)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오른 이경선―강희찬조는 「파워드라이브의 1인자」 김택수의 파괴력을 막지 못해 첫세트를 19대21로 내줬다. 그러나 이―강조는 2세트에서 강희찬의 다양한 공격을 앞세워 21대17로 이긴 뒤 3세트에서는 일방적인 리드를 지켜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한편 강희찬은 김택수와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 유남규―박용귀조(동아증권)를 2대0(21―17, 21―12)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 이유진―김대연조(삼성증권)와 격돌한다. 또 이철승―오상은(제일모직)조와 추교성―김봉철조(동아증권)도 결승진출이 걸린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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