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淳剛·李賢斗기자」 임도헌의 괴력이 폭발한 현대자동차써비스가 LG화재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LG화재에 3대1로 승리했다.
현대는 이로써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삼성화재와 LG화재를 모두 꺾음으로써 2년만에 정상정복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현대는 첫세트에서 김성채(9득점 12득권) 오욱환(7득점 23득권)을 앞세운 LG화재의 막강 화력에 블로킹벽이 잇따라 무너지며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처럼 6대15로 먼저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현대는 둘째세트 초반 1대7의 위기에서 문양훈을 투입, 수비의 안정을 되찾는 한편 임도헌(15득점 24득권)과 후인정(6득점 19득권)의 강타가 위력을 떨치며 15대10으로 세트를 끊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는 셋째세트를 15대13으로 따낸뒤 넷째세트도 15대10점으로 마무리, 두판 연속 역전극을 연출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회 7연패를 노리는 LG정유가 상위권 도약을 꿈꾸던 선경인더스트리에 대회 첫 퍼펙트 세트를 기록하며 3대0으로 가볍게 승리, 개막전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