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마]던우디,조지6세 대상경주 2년연속 우승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29분


리처드 던우디가 조지 6세 대상 경주를 2연패하며 통산 네번째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던우디는 27일 영국 켐턴파크 경마장에서 4.8㎞ 장거리 레이스로 펼쳐진 대회에서 「원맨」(8세)을 타고 나와 우승, 15만달러 상금을 차지했다. 「원맨」은 이날 우승으로 조교사 고든 리처드에게 대회 통산 3회 우승의 영광을 안겨줬다. 던우디는 이날 「멀리간」과 호흡을 맞춘 영국 최우수 기수 토니 매코이에게 초반 8마신차로 뒤졌으나 경주 막판 일품의 추입력을 발휘, 선행마들을 차례로 따돌린 끝에 2착마에 12마신차로 앞서 골인했다. 94∼95시즌 그랜드 내셔널 대상경주 우승자인 로프 퀘스트는 2위에, 93년대회 우승자인 바턴 뱅크는 3위에 머물렀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멀리건」은 추입을 당하자마자 무너졌다. 영국 점프경주 1인자인 던우디는 작년 시즌에 총7백45전 중 1백60승(승률 21%)을 올렸으며 조교사 리처드도 같은 시즌 2백79전 43승으로 조교사 순위 8위를 기록했었다. 켐턴파크는 작은 규모에도 불구, 영국에서 주로 상태가 가장 좋은 5개 점프경마장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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