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賢斗기자」 LG정유가 난적 현대를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정유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관록의 팀」 현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대회 7연패를 노리는 LG정유는 이로써 한일합섬과의 개막전 패배이후 3연승을 질주했으며 2연승을 달리던 현대는 첫 패배를 기록했다.
LG정유는 첫세트 초반 현대에 1대3까지 끌려갔으나 이날 10득점 8득권을 올린 홍지연(블로킹 4득점 1득권)의 이동공격과 블로킹으로 열세를 뒤집은 뒤 당황한 현대의 범실에 편승, 15대6으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LG정유는 둘째세트 초반 김성희(5득점 6득권)의 오른쪽 강타가 연이어 폭발하며 6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정유는 이후 김영화(4득점 11득권)의 연타를 앞세운 현대에 6대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장윤희(7득점 7득권)의 블로킹으로 현대 추격의 불을 끈 뒤 홍지연의 블로킹과 장윤희의 왼쪽 공격으로 내리 9점을 보태며 15대3으로 다시 세트를 추가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정은선(7득점 16득권) 신정화(8득점 16득권)의 쌍포를 앞세워 효성을 3대1로 누르고 효성과 함께 나란히 2승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