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憲기자」 한국남자탁구의 간판 김택수(26·대우증권)가 새해 벽두에 도전한 97아더길버트컵 국제탁구대회에서 예선탈락했다.
김택수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A조 예선에서 1승2패로 3위에 그치며 각조 1,2위가 겨루는 4강본선진출에 실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세계정상급 8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김택수는 요르겐 페르손(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1대2(15―21, 21―17, 17―21)로 진데 이어 세계랭킹1위 공링후이(중국)에 0대2(20―22, 17―21)로 완패했다. 김택수는 미국의 토드와 가진 예선마지막 경기에서 2대0(22―20, 21―14)으로 이겨 꼴찌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