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스노보드]알프스스키장 외국인강사

  • 입력 1997년 1월 8일 20시 18분


「알프스스키장〓趙誠夏기자」 여기는 진부령 알프스스키장. 벽안의 남녀 스노보드 강사 두명이 서툰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영어로 초보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서 온 프로 라이더 수 콜리스(27·여)와 제레미 쿰스(27). 스포츠이벤트업체인 PIS코리아(대표 신현채)가 알프스리조트 스키장에 개설한 스노보드학교 강사로 초청돼 지난해 12월 한국에 왔다. 보드 라이딩 경력 7년의 콜리스는 뉴질랜드 스노보드협회의 데몬스트레이터(시범단)로 활동하는 최고의 라이더. 또 경력 5년의 쿰스는 뉴질랜드 스노보드협회의 공식 강사. 이들은 뉴질랜드 퀸스타운스키장과 캐나다의 휘슬러블랙콤 스키장을 오가며 매시즌 스노보드강사로 일해온 전문가들이다. 당초 두 사람은 한국의 스노보드 강사들에게 뉴질랜드 스노보드협회의 공식 강습방식을 전수 하기 위해 왔다. 그러나 한국의 설원에 마음을 빼앗겨 초보자 강습까지 자청하고 나선 것. 강습 결과를 묻자 두 사람은 한결같이 『한국인들의 기술습득 속도가 매우 빨라 놀랐다』면서 『자세가 안정되고 신체가 유연해 빨리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온 이들은 모든 것이 낯설기는 하지만 강원도만큼은 산세가 뉴질랜드 남섬과 비슷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특히 콜리스는 『알프스스키장은 슬로프 모습이 코로넷픽 스키장과 비슷해 마음에 든다』고 말했고 쿰스는 『이제 막 붐이 이는 한국에서 스노보드를 가르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알프스 스노보드학교 ▼ 새 보드 70대를 구비하고 퀵실버스노보드팀 강사 12명이 매일 개인 단체(4명)강습을 펼친다. 대여료는 하루 3만8천원(반일 2만9천원)이며 강습료(단체)는 하루(오전 오후 각 두시간)에 7만원(반나절 및 야간 두시간에는 4만5천원). 1대1 개인강습은 하루 25만원(반나절 및 야간 15만원). 접수처는 스키하우스 1층에 있다. 연락처 02―784―9767(PIS코리아) 0392―681―5030(알프스리조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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