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육상 1백m 금메달리스트 도노번 베일리(29·캐나다)와 미국 언론간의 불꽃튀는 논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인기 스포츠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호에서 『베일리가 인기도에서 마이클 존슨(29·미국)에 뒤진데 대해 불만을 품고 징징거린다』는 비난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지난해말 AP통신이 「올해의 육상인」으로 마이클 존슨을 선정한 뒤 나온 베일리의 투정을 비판한 것.
베일리는 당시 『나와 캐나다의 4백m계주팀은 올림픽에서 미국을 꺾었는데도 인기도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캐나다에서 발간되는 「더 토론토 스타」 최근호에서 『우리가 미국보다 낫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