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LG정유 10연승…효성 3-0 완파

  • 입력 1997년 1월 17일 16시 36분


LG정유가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앞세워 1차대회를 포함, 10연승을 달렸고 선경인더스트리는 라이벌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슈퍼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는 17일 포항공대체육관에서 계속된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 풀리그에서 75%의 정확률을 기록한 서브리시브와 정선혜,장윤희 등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효성을 3-0(15-11 15-2 15-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LG정유는 1차대회 개막전에서 한일합섬에 패한 뒤 10연승을 달렸다. LG정유가 이날 기록한 75%의 서브리시브 정확률은 지난해 25일 현대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작성한 올시즌 최고정확률(74.63%)을 넘어선 기록이다. 정선혜는 9득점 11득권,장윤희는 16득점 8득권으로 낙승을 이끌었고 국내여자선수중 최장신인 홍지연은 블로킹 3개를 포함,5득점 9득권했다. 첫 세트에서 상대 이혜정(2득점12득권)이 의외로 맹활약하는 바람에 고전하다 15-11로 힘겹게 승리한 LG정유는 2,3세트에서는 이혜정을 블로킹으로 집중 견제하면서 쉽게 승부를 마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효성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서브리시브 불안이 겹쳐 공격의 활로가 막히면서 패배, 2차대회 들어 2전전패를 당했다. 1차대회 3위인 선경은 4위 흥국생명과의 라이벌전에서 장소연이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주전 전원이 블로킹으로 상대공격을 차단하고 김연,김지연,한인영 등이 앞장선 스파이크 공격력에서도 우위를 지켜 3-0(15-5 15-5 15-4)으로 낙승했다. 선경은 2승1패를 기록했고 주포 정은선(10득권)의 공격성공률이 25%에 그치는 등 공격력에서 열세를 면치 못한 흥국생명은 1승1패가 됐다. ◇17일전적 △여자부 풀리그 LG정유(3승) 3(15-11 15-2 15-4)0 효성(2패) 선경(2승1패) 3(15-5 15-5 15-4)0 흥국생명(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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