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賢斗기자] 상무가 6강이 겨루는 3차대회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상무는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경희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지난 18일 LG화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상무는 이로써 2승1패를 기록, 3차대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상무는 또 이날 경희대에 단 7점만 내줘 지난 8회대회에서 경기대가 홍익대를 상대로 세운 역대 최소실점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첫세트와 둘째세트에서 경희대에 각 1,2점씩만 내준채 세트를 따낸 상무는 셋째세트 초반 2대4까지 뒤졌으나 김종화(10득점 14득권) 김재만(9득점 10득권) 심연섭(8득점 5득권)으로 이어지는 강타로 전세를 뒤집으며 내리 13점을 추가, 15대4로 세트를 끊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경과 담배인삼공사가 후지필름과 도로공사를 각각 3대0으로 가볍게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