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東京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진행된 요넥스 일본 오픈 '97배드민턴선수권대회(1월14-19)에 참가한 北韓 선수단은 초반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으며 이는 국제경험과 기술 부족때문이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지난 93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 上海) 이후 4년만에 출전한 북한 배드민턴선수단은 이번 대회의 혼합복식에 출전했으나 첫 경기에서 탈락, 그간 공백에 따른 기술과 경험 부족을 통감했다고 조선신보는 말했다.
북한 배드민턴 대표단을 인솔한 북한배드민턴협회 서기장 박찬순(49)은 국제경기 경험부족으로 선수들이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경험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앞으로 선수들의 담력을 키우기 위해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 출전한 북한대표 리철규(24·평양철도국)와 김영림(21·평양철도국)은 지난해 '공화국선수권대회' 男女단식 우승자들로, 리철규는 배드민턴라켓을 잡은지 10년이나 됐으며 김영림은 4년전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