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2차대회 30일 속개

  • 입력 1997년 1월 28일 20시 25분


[李賢斗기자] 3차대회에 진출할 남자부 6강의 윤곽은 어떻게 드러날 것인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가 30일부터 목포 대회전에 들어간다. 남자부 3차대회 진출의 안정권은 5승으로 이미 4승씩을 챙겨놓은 삼성화재와 고려증권 현대자동차써비스는 6강 티켓을 거의 손에 쥔 상태. 여기에 3승의 한양대도 전패를 기록중인 경희대, 홍익대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무난히 2승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LG화재 대한항공 상무중 어느 팀이 남은 두장의 티켓을 거머쥐느냐는 것. 상무와 한양대에 잇따라 패하며 「빅3」에서 추락한 LG화재는 목포에서 벌일 성균관대 홍익대와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할 입장. LG화재는 이 두경기중 한 경기만 놓치더라도 6강 진출의 꿈을 사실상 버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또 대한항공과 상무는 4연승으로 고려증권과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삼성화재와 목포에서 각각 일전을 치러야해 1승 추가가 쉽지만은 않은 상태. 한편 고려증권과 현대자동차써비스의 대결도 선두 경쟁에 중요한 일전. 2차대회 성적에 따라 3차대회 시드가 배정되기 때문에 양 팀은 양보할 수 없는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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