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랜드는 예향 광주의 공원답게 전통의 멋과 맛이 듬뿍 담긴 행사로 눈길을 모은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한복입기. 8, 9일 이틀동안 「우리 옷을 살립시다」라는 행사를 통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공원을 찾는 입장객 1백명에게는 복주머니를 선물로 준다. 또 한복 입장객들에게는 경품추첨(9일 오후4시 소원풀이 한마당)을 통해 가전제품 등을 선사한다.
설맞이 민속행사로는 중앙광장에 마련된 놀이한마당(가족줄넘기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과 소원풀이 한마당(9일 오후 2∼4시)이 있다.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새해를 맞아 행운과 건강을 비는 민속을 재현한 것으로 길놀이 지신밟기 재수굿(천신맞이굿) 뒤풀이와 함께 전통혼례시연 등의 볼거리로 꾸며진다.
이밖에 소띠 입장객들이 벌이는 장기자랑, 소와 관련된 속담 맞추기 퀴즈 등을 펼치는 「설날 소문만복래」, 새해 소망을 풍선에 담아 날려보내는 「소원풍선 날리기」도 곁들여진다.
입장료는 성인 2천4백원, 중고생 1천8백원, 초등학생 1천1백원. 062―571―8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