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賢斗 기자] 한일합섬이 현대를 완파하고 3승째를 올렸다. 또 효성은 도로공사를 제물로 첫승을 따냈다.
한일합섬은 30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를 3대0으로 가볍게 꺾었다.
지난 19일 흥국생명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이 9승에서 멈췄던 한일합섬은 이로써 2차대회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한일합섬은 이날 주포 구민정(8득점 11득권)이 공격을 주도하고 김남순(블로킹 3득점 1득권) 박미경(블로킹 2득점 2득권)을 축으로 한 장신 블로킹이 위세를 떨쳐 손쉽게 완승했다.
한일합섬이 블로킹으로만 9득점 4득권을 올린 반면 현대는 한일합섬의 국가대표 세터 이수정의 토스에 눌려 블로킹으로 3득점 1득권밖에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