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올스타전 「프로볼」에서 아메리칸콘퍼런스(AFC)가 연장전 끝에 내셔널콘퍼런스(NFC)에 힘겹게 승리했다.
AFC선발팀은 3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연장 8분16초에 캐리 블랜차드(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37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NFC선발팀에 26대23으로 이겼다.
프로볼은 매년 슈퍼볼이 열린 다음주 일요일 하와이에서 열리는데 AFC는 지난해(41대13)에 이어 2연승했고 지난 71년이후 통산 12승14패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10대15로 뒤진 AFC는 4쿼터에 연속 2개의 터치다운으로 13점을 보태며 8점을 더한 NFC와 23대23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날 97프로볼 최우수선수(MVP)는 AFC 쿼터백 마크 브루넬(잭슨빌 재규어스)이 선정됐다.
한편 하프타임때 열린 「일반인 필드골 차기」행사에서 뉴욕출신 투자금융가 랜스 알스토트(26)가 35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백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