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환수 기자] 오는 5월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제15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5월17일∼6월1일)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이 다음 주초 구성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5일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구성된 협회 강화위원회는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대표팀 선발작업을 마무리, 12일쯤 새 대표팀을 태릉선수촌에 입촌시킬 방침이다.
대표팀은 또 다음달 중 헝가리 스페인 등 유럽 핸드볼 강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클럽팀들과의 실전을 통해 전력점검 및 기량향상의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새 대표팀의 사령탑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카타르를 누르고 마지막 한 장 남은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낸 김성헌 성균관대감독이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교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선수들도 대부분 카타르전 출전 멤버들로 진용이 짜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6핸드볼큰잔치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한준(상무) 정도가 보강될 전망이다.
또 조범연(일본) 이석형(아이슬란드) 윤경신(독일) 등 외국 진출 「3인방」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 상위입상을 노리는 한국팀의 전력을 더욱 탄탄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