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7한국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 대한항공과의 단판승부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재역전승, 현대자동차써비스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여자부에서는 현대가 흥국생명을 3대1로 꺾고 4강전에 진출, LG정유와 결승관문에서 격돌하게 됐다.
한양대는 이날 대한항공의 서브작전에 말려 어려운 경기를 벌여야했다.
대한항공은 한양대 석진욱이 서브리시브를 전담하자 첫세트부터 석진욱을 피해 서브를 넣어 석진욱이 팀전체 서브리시브의 27%만 떠맡게 했다.
대한항공의 작전은 적중, 첫세트를 접전끝에 14대16으로 한양대에 먼저 내줬으나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넷째세트 중반부터 박희상(22득점 25득권)과 최천식(6득점 19득권)의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며 한양대의 힘에 밀리기 시작, 8대15로 세트를 내주었다.
양팀이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세트. 한양대는 대한항공과 일진일퇴의 공방전끝에 14대14 듀스까지 갔으나 이때 손석범과 한희석의 강타로 거푸 2득점,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여자부의 현대는 김영숙(15득점 16득권) 이은화(10득점 13득권) 김소희(5득점 10득권)의 폭발적인 공격으로 신정화(10득점 17득권) 정은선(7득점 13득권) 쌍포가 버틴 흥국생명에 예상밖의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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