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기자] 현대백화점 여자탁구단의 이에리사감독(43)이 국내탁구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감독은 오는 25일 명지대 학위수여식에서 「생활체육활동과 직장인의 여가몰입,여가만족 및 생활만족의 관계」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이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이감독의 박사학위논문은 「직장인의 생활체육참가가 여가 및 생활에 대한 만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대도시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9백13명(생활체육참가자 4백50명, 비참가자 4백63명)을 연구대상으로 했다.
이감독은 연구 결과 『생활체육참가 직장인이 비참가 직장인에 비해 여가 및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생활체육은 직장인의 복리증진 및 생산성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지난 73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사라예보) 단체전 우승주역인 이감독은 그해 대한민국 체육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93년부터 현대백화점 탁구팀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