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훈 기자] 승마를 시작하려면 과천승마훈련원이나 대한승마협회 각 시도지부 등 전문교육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개인이 운영하는 민영마장도 있지만 회원제로 운영하는 곳이 많고 연회비가 7백만원 안팎으로 비싼 편이어서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어렵다.
과천 승마훈련원은 마장이 4천5백여평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고 우천시에도 즐길 수 있는 실내마장(7백여평)을 갖추고 있다.
전문교관들로부터 직접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승마를 즐길 때는 말의 성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말은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쉽게 놀라며 겁이 많아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지 않으려고 한다.
말에 접근할 때는 우선 앞에서부터 천천히 말의 왼쪽으로 다가가야 한다. 뒤쪽으로 접근하다가 경계심이 많은 말로부터 발길질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을 끌 때는 고삐를 짧게 잡아야 하며 다른 말과는 좌우 2m, 전후 4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말에 오를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 낙마에 대비해야 한다.
이밖에도 승마복과 승마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나 값이 비싸기 때문에 초보자는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본격적인 승마를 위해 장비를 구입할 경우 전문가의 자문을 얻는 게 좋다.
허벅지의 마찰을 방지해 주는 승마복은 50만∼60만원, 승마화는 20만∼30만원, 헬멧은 4만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