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진(강남구청)-하태권(원광대)조가 제87회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6위 강-하조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시지트-위자야(인도네시아)조를 2-0(15-11 15-7)으로 완파, 은메달을 확보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이 세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남자복식 결승에 오르기는 지난 91년 박주봉-김문수조 이후 5년만이다.
지난 1월 코리아오픈과 이번달 스웨덴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던 강-하조는 크리스텐센-소가드(덴마크)조와 대회 패권을 놓고 격돌, 올해 국제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나경민은 여자단식 4강에서 중국의 강호 공지차오에 0-2(3-11 2-11)로 완패, 동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