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알팡(31·프랑스)이 월드컵스키 활강종합 3연패에 이어 슈퍼대회전 종합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알팡은 15일 미국 콜로라도 베일에서 열린 96∼97월드컵시리즈 남자 슈퍼대회전 최종 경기에서 9위에 그쳤으나 이 종목 종합에서 3백51점을 따 2위 요제프 슈트로블(오스트리아·333점)을 18점차로 누르고 1위가 됐다.
알팡은 활강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등 4개 종목을 합산한 알파인종합에서 2위 헤틸 아모트(노르웨이)를 1백6점 앞서고 있는데 앞으로 회전과 대회전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안드레아스 쉬퍼러(22·오스트리아)가 1분33초76을 기록, 동료 슈트로블(1분33초80)을 누르고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