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전영오픈]강경진-하태권組 세계1위꺾고 결승에

  • 입력 1997년 3월 15일 19시 56분


[권순일 기자] 강경진(강남구청)―하태권(원광대)조가 97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6위 강경진―하태권조는 15일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1위 시지트―위자야(인도네시아)조를 2대0(15―11, 15―7)으로 완파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이 87회째를 맞는 전영오픈에서 남자복식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91년 박주봉―김문수조 이후 6년만이다. 지난 1월 코리아오픈과 지난주 스웨덴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던 강경진―하태권조는 덴마크의 크리스텐센―소가드조와 대회 패권을 놓고 격돌, 올해 국제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단식의 나경민(한국체대)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강호 공지차오에게 0대2(3―11, 2―11)로 완패,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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