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위 복식 짝인 강경진(강남구청)-하태권(원광대)組가 '97스위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가뿐히 8강에 올랐다.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 이어 이번달 스웨덴오픈과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을 잇달아 제패, 올시즌 3관왕에 오른 강경진-하태권組는 21일(한국시간)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16강전에서 헤르모노-엥 히안組(인도네시아)를 2-0(15-6 15-4)으로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동수-유용성組(삼성전기)도 앤트로포프-주에프組(러시아)와 힘든 경기를 펼친끝에 2-0(18-17 15-13)으로 승리하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김지현(삼성전기)과 이주현(대교)이 각각 다이 윤(중국)과 메울렌딕스(네덜란드)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으나 이순득(충남도청)과 최마리(인천시립대)는 각각 중국의 한 징나와 예 자오잉에게 0-2로 패해 탈락했다.
또 남자단식에서는 박성우(당진군청)가 헤르마완 수산토(인도네시아)와 혼전을벌였으나 2-1(15-9 15-17 18-13)로 승리했고 여자복식의 임경진-정재희組(삼성전기)와 차윤숙(경희대)-이소영(한체대)組,김신영(전북은행)-장혜옥(충남도청)組도 나란히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