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봄철중고대회]목포여상,경남여상 꺾고 정상등극

  • 입력 1997년 3월 26일 16시 51분


창단 3년에 불과한 목포여상이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 경남여고를 제치고 올시즌 개막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목포여상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초고교급 스타」 이윤희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힘입어 경남여고에 3-1(12-15 15-9 15-3 15-2)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94년 12월 창단한 목포여상은 지난해 전국체전과 무등기대회를 제패한 데이어 처녀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안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여고부 왕좌에 올랐다. 목포여상은 첫세트 초반 11-2까지 내달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상대 2년생 세터 신혜진의 절묘한 토스워크와 센터 문지원(179㎝)의 강연타에 말려 12-15로 세트를 내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열을 정비한 목포여상은 2세트 시작부터 이윤희(181㎝)와 김현자(176㎝)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상대 문지원의 공격을 가로막는데 성공, 15-9로 세트를 마무리한뒤 3,4세트에서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두세트 합계 5실점으로 간단히 경기를 끝냈다. ◇26일 결승전 목포여상 3(12-15 15-9 15-3 15-2)1 경남여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