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헌(대구중구청)이 제31회 전국종별양궁선수권대회 70m에서 세계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前 국가대표인 정재헌은 27일 예천양궁장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남자일반부 70m 경기에서 3백44점을 마크, 지난 90년 5월 일본국내대회에서 야마모토가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주 처녀 출전한 제4회 세계실내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정재헌은 올시즌 개막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그동안의 부진을 벗고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정재헌은 그러나 앞서 열린 90m에서 3백10점으로 4위를 기록, 합계 6백54점으로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現 국가대표인 후배 오교문(인천제철.6백58점)에 이어 개인종합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학부에서는 연정기(한국체대)와 전창록(계명대)이 90m(3백16점)와 70m(3백36점)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국가대표 기대주' 장세희(병천고)는 남고부 90m에서 3백19점으로 수위에 올랐다.
◇27일 전적
△남 일반부 90m=1.박재표(한남투신) 3백20점
△동 70m=1.정재헌(대구중구청) 3백44점(세계타이)
△남 대학부 90m=1.연정기(한국체대) 3백16점
△동 70m=1.전창록(계명대) 3백36점
△남 고등부 90m=1.장세희(병천고) 3백19점
△동 70m=1.구춘성(전북체고) 3백4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