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제5선발로 확정된 박찬호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구위점검을 마쳤다.
박찬호는 31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동안 13타자를 상대로 2안타로 1실점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범경기 5게임에 등판해 2승무패,16과 1/3이닝을 던져 8자책점을 기록해 방어율 4.41을 마크했다.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에 이어 4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단 3개의 공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에인절스의 4번 팀 세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를 던져 2사 2루가 됐다.
박찬호는 이어 등장한 개럿 앤더슨에게 적시타를 허용,1점을 뺏겼으나 후속타자 에디 머레이를 2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5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6회에도 볼넷 1개만 허용한채 무안타로 넘긴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0-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