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디카경주 유치 나선 도해정-권윤준씨

  • 입력 1997년 4월 3일 07시 58분


『인디카레이싱은 최고의 카레이스며 세계적인 이벤트입니다. 이것을 한국에 유치할 경우 새로운 관광수입원으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인디카레이싱 유치사업에 뛰어든 사람은 30대의 젊은 여행사대표 도해정씨(36·서울 동양항공여행사). 이를 위해 「에이펙스 모터스포츠」라는 별도 회사까지 차렸다. 그는 『세계 5위의 자동차생산국으로서 모터스포츠가 발전할 조건을 충분히 갖췄고 이같은 슈퍼카레이스를 통해 한국도 자동차공업의 새 차원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씨와 함께 유치작전에 나선 권윤준씨(30·에이펙스 모터스포츠 프로모터)는 『혼다와 도요타가 제작 공급하는 레이싱카의 슈퍼엔진이 기록과 성능을 통해 벤츠 포드를 제쳤다』면서 『이같은 슈퍼카레이싱은 앞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도전해야 할 또하나의 벽』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현재 CART코리아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미국 CART본부와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도씨는 『미국측도 2000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호주레이스의 후보지중 하나로 한국을 염두에 두는 듯하다』면서 『이미 한국에 인디카레이싱의 주 스폰서 상당수가 진출해 있고 CART측도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어 내년쯤에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조성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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