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실업단女대회］조흥銀， 비공인 세계타이 단체우승

조흥은행이 제17회 전국실업단사격대회에서 비공인세계타이기록을 작성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조흥은행은 3일 춘천사격장에서 벌어진 여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의 활약에 힘입어 합계 1천1백84점을 마크, 지난 91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헝가리가 세운 세계기록과 동점을 이루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재기여부로 관심을 모은 여갑순은 이날 본선에서 3백96점으로 1위를 차지한 뒤 김명희(기업은행·결선합계 499.4점)에 이어 4백98.5점으로 은메달을 따내 지난해 5월 애틀랜타올림픽 대표선발 탈락이후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신현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