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미국)가 제2회 두바이 월드컵경마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 무려 2백40만달러(약 19억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명마 「시거」를 타고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베일리는 4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나드 알 시바경마장 1.25마일(약 1,400m)트랙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랍산 명마 「싱스피엘」을 타고 1위로 골인했다.
싱스피엘은 지난해 일본에서 벌어진 저팬컵에서도 우승, 이날까지 상금 5백만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단일 레이스 사상 세계 최대상금인 4백만달러(약 34억원)가 걸린 이번 대회에 세계의 내로라하는 명마 12마리가 출전했으나 「비주 뎅드」(프랑스)와 일본의 대표마인 8세 암말 「호크트 베거」는 경주중 넘어져 탈락했다.
지난해 제1회 대회에서는 미국마들이 1∼3위를 석권, 파란을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