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나래,대우 대파 『승부는 이제부터』

  • 입력 1997년 4월 6일 19시 56분


더이상의 역전은 없다. 2차전과 3차전에서 모두 뒷심부족으로 씁쓸한 패배를 안았던 나래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원주 나래블루버드는 6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준준결승 인천 대우제우스와의 4차전에서 제이슨 윌리포드(22득점 10리바운드)와 정인교(25득점)콤비가 공격을 주도, 1백3대74로 대승했다. 나래와 대우는 이로써 7전4선승제의 준준결승에서 나란히 2승2패를 기록, 8일부터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리는 3연전에서 4강 티켓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골밑의 중요성을 깨우쳐준 한판. 윌리포드와 강병수가 골밑을 장악한 나래는 리바운드의 우세를 바탕으로 쉽게 득점한 반면 대우는 외곽슛일변도의 단조로운 공격에 그쳤다. 나래는 마지막 4쿼터에선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종료 3분전 1백대65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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