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창(청구)이 한라급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선창은 6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한라급 결승전에서 박공선(LG)을 3대1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선창은 10번째 한라장사에 올라 손상주(현 일양약품 코치)가 갖고 있던 종전 이 체급 최다우승(9회)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결승전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화려한 기술이 돋보였다. 박공선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빗장걸이로 김선창을 눕혔다. 그러나 김선창은 둘째판 맞배지기 상태에서 호미걸이로 박공선을 눕힌뒤 배지기와 잡치기로 내리 세판을 따내 역전승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