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펜싱 국제여자플뢰레대회인 프로페 에스페리아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장미경 전미경 임미경(이상 부산시청)과 이태희(인천시청)가 짝을 이뤄 러시아를 45대43으로 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16강전에서 홈팀 이탈리아를 45대38로 누른 뒤 8강전과 준결승에서 세계최강 헝가리(45―42)와 프랑스(45―36)를 잇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태희는 개인전에서 랑(독일)과 지아코메티(이탈리아) 등 강호들을 잡고 결승에 올랐으나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베자르(이탈리아)에 3대15로 져 준우승했다.프로페 에스페리아는 국제펜싱연맹(FIE)이 공인하는 A급 국제대회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권위가 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