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대학선발 축구대회]김영선 「모리타 봉쇄」특명

  • 입력 1997년 4월 13일 09시 41분


『일본의 스트라이커 모리타를 경계하라』 13일 오후 1시반 이곳 도쿄 니시가오카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질 97한일 대학선발축구경기(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사 공동주최)를 앞두고 한국팀에 내려진 경계령이다. 일본공격의 축인 장신 모리타(1m88)는 헤딩력과 위치선정 골감각등 스트라이커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로 그에 의한 포스트플레이가 위협적이라는평가. 한국팀은 애틀랜타올림픽대표 출신의 정상남을 원톱으로 세우고 최근 월드컵대표팀에 선발된 스위퍼 장대일을 최후방에 배치하는 1―4―4―1 포메이션으로 나설 예정. 특히 한국팀 서현옥감독은 스토퍼 김영선에게 「모리타 봉쇄」의 특명을 내렸다. 한국은 장대일과 함께 월드컵팀에 뽑힌 게임메이커 안정환의 송곳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고 초반부터 일본을 몰아붙인다는 전략. 특히 그동안 국내에서의 다섯차례 비공식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팀플레이가 안정궤도에 들어 사기가 높다. 한편 지난달 중순 일본대학축구 리그전인 덴소컵 챌린저대회를 통해 선발된 일본팀은 수비수 데라다 슈헤이를 제외한 선수전원이 지난 95년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대회 우승 이후 새로 선발된 신예들. 스트라이커 모리타와 와타다를 투톱으로 하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특히 돌파력이 뛰어난 왼쪽날개 스즈키와 날카로운 패스가 돋보이는 게임메이커 고바야시가 공격의 출발점. 서현옥감독은 『훈련량이 부족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면서도 『한일전은 정신력에 따라 승부가 갈려 선수들의 투지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도쿄〓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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