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호야,세기의 대결서 휘태커 꺾어

  • 입력 1997년 4월 13일 19시 58분


세계 프로복싱의 「떠오르는 태양」 오스카 델 라 호야(24·미국)가 두 체급 타이틀을 보유하며 중량급 최강의 복서로 자리잡았다. WBC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인 호야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B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려 온 챔피언 퍼넬 휘태커(33·미국)를 판정으로 누르고 개인통산 네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호야는 이날 승리로 24연승(20KO)을 기록했다. 휘태커는 40승1무2패. 호야는 이날 휘태커의 빠른 발놀림과 날카로운 잽에 막혀 공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원투스트레이트로 착실하게 점수를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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