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돌아온 태양」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완벽한 「부활투」로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선동렬은 16일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주니치가 2대1로 앞선 9회말 1사 2루의 위기에 등판,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알려왔다.
선동렬은 이날 무실점으로 완투하던 선발 야마모토 마사가 2대0으로 리드한 9회말 1사후 7번 하야츠에게 좌중간을 뚫는 3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후속타자 이마오카에게 왼쪽 2루타를 맞아 1실점하자 마운드에 올랐다.
선동렬은 최고구속 1백49㎞의 강속구로 9번 호시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한 뒤 1번 와다를 2루앞 땅볼로 잡는 등 6개의 볼만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선동렬은 올시즌 6경기에서 5세이브를 올리며 방어율을 1.23으로 낮췄다.
〈이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