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4·LA다저스)가 또다시 빛나는 투구를 했다. 박찬호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와 3분의1이닝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안타만을 허용하는 깔끔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1대2로 뒤진 7회초 2사 1, 2루에서 선발 노모 히데오를 구원한 박찬호는 1번 크레이그 비지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찬호는 8회초 선두 토머스 하워드에게 왼쪽안타를 허용했으나 제프 배그웰과 루이스 곤잘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2루도루를 시도한 대주자 제임스 몬턴을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아웃시켰다. 9회초는 삼자범퇴.
박찬호는 이로써 올 시즌 4경기에 등판, 1패만을 기록했으나 무4사구 기록을 16과 3분의1이닝으로 이어가며 방어율을 2.58에서 2.20으로 낮췄다. 이날 다저스는 8안타를 치고도 5안타를 친 휴스턴에 1대2로 졌다.
〈로스앤젤레스〓본사국제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