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30일 선발등판…애틀랜타 원정경기

  • 입력 1997년 4월 28일 20시 24분


애틀랜타 원정경기「코리안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또 다시 선발로 나선다. 30일 오전 8시40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서의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애틀랜타는 존 스몰츠, 그래그 매덕스, 톰 글래빈, 데니 니글의 「네마리 용」이 이끄는 메이저리그 최강 투수진의 팀. 게다가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방망이까지 폭발, 3할대 팀타율로 7할대의 높은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호는 당초 「컴퓨터 제구력」을 자랑하는 매덕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매덕스가 갑작스러운 허벅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2년생 왼손 테럴 웨이드(23)가 대신 마운드에 서게 됐다. 박찬호로서는 시즌 첫 승을 따내기가 한결 수월해진 셈. 경력과 구질에서 박찬호와 닮은 꼴인 웨이드는 올해 4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2.70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6일과 10일 두차례 선발로 나왔던 박찬호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7.1이닝을 던져 방어율 2.60에 1패를 기록중. 삼진은 13개를 솎아냈으며 무4사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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